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시간들…..

지난 주말에 제가 사는 곳으로 다이빙 손님들께서 방문을 하셨습니다. 각자의 차량에 다이빙 장비를 가득 싣고 말이죠. 전국에 이름난 다이빙 포인트가 많이 있는데 이곳의 바다가 궁금하신지 먼 거리를 장거리 운전으로 오셨네요. 물론 오신분들 중에는 이미 제가 다이빙 하는곳에서 다이빙을 하신 분도 계셨지만, 처음 오시는 분들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셨을텐데 많은걸 보여드리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진·출입로의 험난함과, 안좋은 시야로 실망들 많이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출수후 수면에 누워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시원한 시골의 밤향기를 맡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상쾌함은 더없는 즐거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떤 환경에서 다이빙을 하더라도 장단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본인의 여건에 맞춰 최대한 즐겁게 한다면 그곳이 최고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의 다이버들이 외면하는 곳이 다른 이들에게는 그토록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아이러니가 더 없는 재미를 줍니다.

꼭 다이빙을 같이 해서 좋다기 보다는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같은걸 공유한다는 사실이 좋은것 같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고, 사소한 내용이지만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꺼리들이 좋습니다. 짧은 1박2일이었지만 작은 아쉬움은 내일을 기약하는 촉매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뵐때까지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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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ae Im

너무 재미나게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언제나 다이빙 할 곳이 있다는게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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