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예술촌 나들이

창동예술촌 가는 길

이렇게 창동예술촌임을 알려주는 팻말이 있습니다.

메모들이 빨래줄처럼 늘어 놓은 줄에 가득 걸려 있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 연처럼 마구 날립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나 봅니다. 저 양말 속에 산타가 정말로 선물을 넣어 줄까요? ^^

해바라기가 탐스러우며 익살스럽게 피었습니다.

너무 일찍 나왔나 봅니다. 노점상 사장님들의 얼굴을 보기 힘드네요.

하늘이 참 맑습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됐지만 토스트가 맛나 보였습니다. 2천원짜리 일반토스트 하나 사서 아내랑 나눠 먹었는데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먹을거 같습니다. ㅎㅎ

벽에는 마산에서 유명하신 분들 액자를 걸어놨네요.

창동예술촌 약도입니다.

골목여행이라고 하니 즐겁게 여행을 해볼까요?

예술촌 큰길 건너에 있는 오동동 소리길입니다. 저기를 지나가면 오동동타령이 저절로 흘러 나옵니다. 전에 신문에서 기사를 봤는데 이렇게 우연찮게 보게 되었네요.

오동동타령이 흘러 나오니 술이 저절로 생각나겠지요? 소리길은 곧 술길입니다. ㅋㅋㅋ

술집들이 많죠? ㅎㅎ

아~~~~ 3.15의거 발원지를 벽에다……. 작금의 현실을 생각해 봅니다. 국민의 무서운 힘을 국회와 청와대에 있는 쓰레기들 한테 경험하게 해줘야 하는데…….

아~~~ 故김주열군이………

실종됐던 故김주열군은 얼굴에 최루탄이 박힌채 마산앞바다에서 떠 올랐습니다.

생떼같은 자식이 이런 모습으로 죽었으니……. 부모의 가슴은 어떨까요?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돌아다녔으니 점심을 먹어야죠?

탐방을 끝내고 오는 길에 서점에 들러 책을 한권 샀습니다.

아내와 단둘이 참으로 오랜만에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동안 항상 애들을 데리고 다녔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자기들끼리 집에 있겠다고 해서 밥값 쥐어주고 나왔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사람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한산해서 조금 헤맸네요.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둘이서 걸었습니다.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돌아다녔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공영주차장도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자리를 쉽게 잡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3시간 정도 돌아다니고 지불한 주차비는 4천원이었습니다.

예술촌이 아직은 자리를 덜 잡은것 같습니다. 빈 집도 많고 낯시간에 문닫은 곳도 많고 그렇네요. 오전에 가는것 보다는 늦은 오후에 가서 사람구경도 하고 아기자기한 것들도 보고 공연도 보고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술 마실데는 엄청 많아 보였습니다. ^^

※ 2013. 12. 16 추가

제가 다녀온 다음날 한겨레 신문 12면에 기사가 났네요. ㅎㅎ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154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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