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등산
치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작년부터 별러왔는데 좀 많이 늦었습니다. 코스는 황골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딱히 이유는 없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시작점을 찾다 보니 황골코스였습니다.
주차 후 곧바로 아스팔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주차비는 종일 5천 원이고 나갈 때 결제합니다. 한여름에 간다면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에 많이 힘들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스팔트 길이 끝나는 지점에 절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까지 거리가 1.8km 정도 되고 36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하나 있으니 주차장에서 볼 일을 못 보신 분들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황골코스의 특징은 끝없는 돌길 오르막 구간입니다. 거의 70%는 지루한 큰 돌들과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하도 오랜만에 산에 와서 그런지 정상까지 거짓말 안 하고 100번은 쉰 듯 합니다. ㅠ 하지막 막상 정상에 도착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간식을 아무것도 안 챙겨 갔더니 배가 고파 얼른 하산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등산이라 다녀와서 일주일은 다리 통증으로 고생했습니다. 부지런히 다녀서 등산 체력을 길러 볼 생각입니다. 과연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