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Diving into the Unknown)
오랜만에 다이빙 관련 영화가 한편 나왔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인 “Diving into the Unknown“입니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인구가 전체 레저인구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이러한 영화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 지는게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나왔던게 2011년에 상영된 “생텀“이니까요.
스쿠버 다이빙 중에서 최상위의 기술과 정신력, 체력을 필요로 함과 동시에 치명적인 위험을 안고 있는 분야가 케이브다이빙이라고 말하는 수중동굴다이빙입니다. 라이트가 없으면 완전한 암흑세계가 되는 곳에서 천정이 막혀 있다는 폐쇄된 공간이 주는 압박감은 숨이 막힐 정도이니까요.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동굴입구에서 진입조차 안되는 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생존자중 한명이 리브리더포럼에 관련 내용을 포스팅 한게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포럼에 올라온 내용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아래 출처 : EBS국제다큐영화제(EIDF) ===============
http://www.eidf.co.kr/dbox/movie/view/252
시놉시스 : 다섯 명의 핀란드 다이버들이 매우 위험한 미션에 도전하지만, 두 명은 익사하고 세 명만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자들은 직접 동료들의 유해를 수습하려 한다. 엄혹한 환경 속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려 애쓰는 중의 육체적인 고난은 두 친구의 시신을 직면하면서 오는 정신적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영화는 헌신적인 우정과 두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애쓰는 그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리뷰 : <다이버>는 수중 동굴 다이빙이라는 특수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4명의 핀란드인 다이 버들이 노르웨이 북쪽 지역에 있는 동굴을 탐사하던 중, 두 명의 동료가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공식적 인 구조 작전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취소되고, 동굴은 출입금지 지역으로 선포된다. 하지만, 두 명 의 생존자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죽은 동료의 시신을 되찾아 오는 불법적이고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 행하기 위해 나선다. 그 무모해 보이는 행위 안에는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있다.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 과 그로 인한 악몽, 죽은 동료의 가족들에게 애도의 기회를 주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 위험한 스포츠를 즐기는 전문가로서의 자부심 등이 그것이다. 영화는 열두 명의 다이버들이 그 일을 준비하고 수행하는 모습과 바로 눈앞에서 동료의 죽음을 목격해야 했던 인물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인터뷰를 교차시키고 있다. 전문가적 행위에 대한 객관적 관찰과 내면의 심리에 대한 주관적 고백의 결합. 영화는 이 두 가지 요소를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역동적인 리듬과 화법으로 담아냄으로써, 이 특별한 임무 수행의 과정을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한 편의 드라마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 드라마 안에, 어쩌면 이 모든 일의 출발 점에 놓여 있는 것일 수도 있는 어떤 근본적인 질문(인간은 왜 목숨을 거는 행위를 하는가?)을 담아내고 있 다는 것도, 이 영화의 미덕들 중 하나다. (변성찬)
다음 링크에 조금 자세한 사고 경위가 있습니다.
http://www.rebreatherworld.com/showthread.php?48176-Two-cave-divers-from-Finland-died-in-Plura-(Norway)
임은재 강사님께서 자세한 내용을 포스팅해 주셨네요.
https://scubaforum.kr/2017/04/diving-into-the-unknown/#more-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