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스터가 없는 롱호스 유저를 위한 악세사리
개인마다 사용하는 장비는 천차만별이라 장비사용에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다이빙에 충실한 세팅이면 되는 것이죠.
제 경우는 백플레이트 시스템으로 다이빙을 하기에 자켓BC를 사용하는 다이버들과는 조금 다른 장비 구성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주호흡기의 호스는 2m의 롱호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롱호스는 1단계의 저압포트에서 나와 오른쪽 옆구리를 따라 배와 왼쪽 가슴을 지나 목을 한바퀴 돌게 됩니다. 그 상태로 돌리기만 하면 다이빙시 롱호스가 바닥으로 처집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배 부분을 지날때 어떤식으로든 롱호스 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은 라이트의 캐니스터를 이용해서 호스를 정리합니다. 하지만 캐니스터가 없는 다이버들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허리에 있는 칼주머니를 오른쪽에 세팅해서 정리를 하거나 허리웨빙 안쪽에다 끼워넣기도 합니다.
작년에 저랑 다이빙하는 다이버들을 위해 – 캐니스터가 없는 – 작은 악세사리를 하나 만들었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비용도 많이 안들고 해서 만족스럽더군요.
내가 좋아서 하는 다이빙이지만 어느 정도 금전적 지출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돈을 들여서 보기 좋고 효율 좋은 장비를 구성할 수 있지만 꼭 그것만이 방법은 아닙니다. 보는 눈을 조금 넓히고 관심을 가지면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한 것들이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포스팅 잘봤습니다 이런방법도 있네요
허리웨빙은 재봉으로 붙여하나요? 그냥 스텐밴드로만 눌러놓으면 불안할듯한데…
안녕하세요! Inux님.
웨빙은 스텐밴드로 고정만 해 놓아도 튼튼합니다. 이것보다 훨씬 크고 무거운 프라이머리 라이트 캐니스터도 이런 식으로 고정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다이빙하면서 문제 된 적이 한 번도 없었고요. 😀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니스터를 좀 저렴한 엘프제품으로 구매했더니 웨빙부분이 좀 부실해서 어떻게 바꿀까 고민중 이었습니다.
말씀대로 그냥 스텐 버클로 고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