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UGANTO에서 만난 귀인입니다. 현지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계신 한국 국적의 은희씨입니다. 통역 부탁을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모리시타씨에 대한 인터뷰가 아주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기념관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은색의 구슬 모양 조형물은 수은을 상징합니다.
모리시타씨의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꼬치집으로 향했습니다.
꼬치가 맛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참 좋습니다.
맥주 한 잔이 땡기는 맛과 분위기네요.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GUSTO에 갔습니다. 열심히 메뉴를 고르고 계시네요. 일본의 식당은 메뉴가 다 사진으로 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육상 촬영 감독님은 우리랑 일정이 달라 먼저 보내드리고 오는 길에 관광을 했습니다. 유명한 폭포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반바지에 반팔 입고 간 걸 후회했습니다. 엄청 시원했습니다.
관광을 하고 저녁으로 라멘을 먹었습니다.
라멘이 너무 짜 결국엔 다 못먹었습니다. ㅠ
다들 줄서서 기다리는 간식집입니다. 우리도 기다려서 사봤습니다.
겉은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안에 팥이 들어 있습니다. 엄청 달달합니다.
스시의 본고장이니 일정동안 한 번은 먹어야 했습니다. ㅎㅎ
본 메뉴 나오기 전에 여러 음식들이 나옵니다.
올 때는 배로 옵니다. 원래는 갈 때도 배로 가는 거였는데 출발 날짜 즈음에 정기점검을 받는 관계로 비행기를 이용했었습니다.
수화물을 접수하는 곳입니다.
비행기에 비해 수화물 요금이 상당히 쌉니다. 둘 합친 무게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부산가는 배
고급진 침실방입니다. 이 배에는 목욕탕도 있다고 하던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TV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나옵니다.
그냥 가면 허전하니 배에서 뭘 먹어봅니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냉동 제품입니다.
침대에서 편하게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부산 도착입니다.
저녁으로 쉑쉑버거를 먹었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가봐야 할 것 같은 그곳 미나마타! 작년부터 미루강사님한테서 많은 얘기를 들었습니다. 가까운데도 언뜻 가자고 말 못 할 사정이 내겐 이래저래 많았는데 결국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바다 환경! 정확히 말하면 제가 다이빙하는 지역의 바다와 전혀 다르지 않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고 왔습니다. 수온도 비슷했고 생야생 다이빙이고. 장소만 달라졌을 뿐 낯설지 않은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평소에 하던 그대로의 세팅도 너무나 편했고. 게다가 야간다이빙이고. 다만 오랜만에 하는 O.C 다이빙이라 건조한 기체를 마시는 게 좀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야간다이빙을 하며 쌓은 스킬인 수중 잠자기도 원 없이 하고 왔습니다. 가이드인 모리시타씨가 해마의 출산 시기를 살피는 동안 우리는 근처의 수중에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그 기다림이 길어져 저는 잠을 잤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가수면입니다.
늦은 밤에 시작된 다이빙은 다음날 해 뜰 때까지 진행되었고, 오전에 잠을 잔 뒤 점심 먹고 육상 촬영하는 일정은 나름 강행군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많은 걸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카메라에 담고자 했던 영상을 다 같이 노력해서 담을 수 있어 뿌듯한 다이빙이었고, 기다림이 지겹지 않은 다이빙이었습니다. 또한 본인의 카메라에도 담고 싶었을 텐데 함께 작업하고 공유하기로 한 결정을 내려주신 혜수님께 더욱 고마웠습니다.
제게 일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첫 일본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다시 방문할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다이빙 그 자체도 좋았지만, 다이빙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 따뜻한 온천을 하며 즐기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밤낮이 바뀐 생활이었지만 자고 일어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백수처럼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습니다. 언젠가 또 갈 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좋은 멤버들과 함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