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함허동천
※ 2009.08.01~08.02에 다녀온 함허동천 후기(2009년 작성)를 제 웹사이트에서 아침에 읽어 보다가 블로그로 옮겨 왔습니다. 2009년과 현재의 자전거로 가는 길이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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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갔다가 마눌님하고 애들은 부산에 버리고(?) 혼자만 올라왔다. ㅋㅋ
자유다~~~ 만쉐이~~~~
그러나…..
주말에 갑자기 할일이 없어 공황에 빠져버린 까만도둑.
그래서 놀고있는 트레일러 꺼내 강화도나 가볼까나? 하고 생각해 본다.
캠핑계의 에베레스트라고 하는 그곳……..
일단 기상예보를 보니 토요일 중부지방에 강수확률 60%. 우산 그림도 이쁘게 나온다.
요즘 구라청이 잘 맞히던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고고씽 결정.
인간은 간사하기에 자기 유리한대로 해석을 한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
구라청의 명성이 어디 가겠어?라고 생각하고 잠자리에 든다.
내일 05시 이전에 출발을 목표로. 목적지는 강화도 함허동천 제3야영장.
두~둥~~~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6시!
오마이갓~~~~~
후다닥 정리를 해서 출발준비를 했는데도 7시다.

이런 업힐코스가 나온다. 대부분 리어카에 짐을 싣고 올라 가는데 나는 트레일러 달고 가볍게 업힐해 준다. 오르내리시는 분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 주신다. 힘이 난다. 사실 광자복만 안입었어도 끌바하는데… 쩝!!

제3야영장에서 바라본 전경. 바로 앞에 보이는 돌계단을 올라와야 제3야영장이다. 캠핑계의 에베레스트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거 같다. 돌아오는날 제3야영장에 새로운 야영객이 왔는데 저 돌계단을 타고 내려왔더니 주위분들 반응이……. O,O 이렇다. 도덕산 학교에 가면 저 정도는 껌인데 말이야. 잇힝~~!!

기껏 업힐해서 올라와 보니 저녁에 먹을 먹거리를 안사왔다. ㅠ.ㅠ 다시 내려가 수퍼에 갔더니 저넘이 저렇게 팔자 편하게 자고 있다. 기둘려라~~ 나도 야영장 올라가면 내일까지 너처럼 지낼거다.

물빠진 강화의 갯벌이다. 강화도에 있는 해병들은 원모루라는 곳에서 IBS훈련을 받는다. 거기서 염하강 상류로 페달링을 해서 뻘밭에 내리는데 그러면 허리까지 뻘에 파 묻힌다. 그래서 나는 갯벌 별로 안좋아 한다. ㅎㅎ
혼자 여행을 갔기에 할건 없었다.
그냥 나무 그늘 아래서 책이나 보고 낮잠이나 자려고 갔다. 정말 하염없이 멍때리고 뒹굴뒹굴 하다 왔다.
어차피 집에 있어도 뒹굴뒹굴 할테니까 겸사겸사 갔는데 참 좋았다.
뙤약볕에서 라이딩을 했더니(야영장에서 12시에 출발) 다리가 얼룩말이 되었다. 양평교에 도착하니 갑자기 국지성 소나기도 내리고…. 비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광명에 오니 비가 안오네. 거참~~~. 바이크브로스 들러 앞드레일러 손 보고 집에 오니 18시였다.
집에 와서 마눌님께 무사복귀 보고를 했더니 다음주 목요일에 올라 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한다.
오~~우~~노~~~~~~~!!!
이제 자유가 3일 남았다.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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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지 : 강화도 함허동천 제3야영장
○ 라이딩거리(편도) : 65.78,km
○ 라이딩시간(편도) : 3시간 16분 10초
○ 평균속도(편도) : 20.12km/h
○ 최고속도 : 42.39km/h
○ 라이딩거리(왕복) : 134.22km
○ 라이딩시간(왕복) :7시간 29분 29초
○ 평균속도(왕복) : 17.91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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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08월 01일 ~ 08월 02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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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교 ~ 안양천 ~ 합수부 ~ 행주대교 ~ 78번국도 ~ 48번국도 ~ 356번국도 ~ 초지대교 ~ 함허동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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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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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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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및 음료수 값 2만원 안쪽 | ||||
그때나 지금이나 참 재미나게 담백하게 글을 쓰시네요~~~~^*
때론 가볍게 쓰려는데 자꾸 심각해져서 문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