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movalve 수리

얼마전부터 드라이슈트에 기체를 주입하면 잘 안들어 갔습니다. 그래서 드라이슈트 호스 끝에 있는 핀을 풀어서 사용을 했는데 점점 더 많이 풀어야 주입이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문제는 호스의 핀을 많이 풀면 밸브에 연결이 안되어 있을때 호스 끝으로 기체가 샌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어 물 밖에 있을때는 드라이슈트용 탱크 밸브를 잠그고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드라이슈트가 만들어 졌는데 똑같은 Si-Tech사의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슈트를 보던중 문득 기존 드라이슈트의 열밸브 문제가 생각나 두개를 비교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기존에 사용하던건 호스에 꼽히는 수컷 부분의 안쪽에 까만핀이 있는데 이게 새 제품보다 짧다는걸 알았습니다. 해당 부품을 풀어서 보니 안쪽에 까만색으로 된 플라스틱 부품이 있는데 다리 부분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해결을 하려면 해당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어 그냥 만들기로 했습니다.

3mm 스텐 조각이 있어 그걸 가공해서 만들어 넣으면 될거 같아 가공했더니 역시 딱 맞아 떨어지네요.

Si-Tech사의 열밸브입니다.

요 부분이 문제입니다. 안쪽에 보이는 부품의 다리가 부러져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건 새 제품의 동일한 파트입니다.

기존꺼와 새거의 비교 사진입니다. 왼쪽이 기존에 사용하던건데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안쪽의 까만색입니다. 끝에 다리가 2개 있는데 부러졌습니다.

꺼내 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3mm 스텐

그라인더로 가공을 했습니다.

1개를 만들어 테스트를 해보니 완벽합니다.

이번에 새로 온 열밸브에도 시간이 지나면 똑같은 문제가 생길거 같아 만드는 김에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들어갑니다. 저 다리 부분이 부러져 기체 주입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완전히 교체한 모습입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완벽합니다.

수리 끝!!!!!

해당 부품만 구매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거니와 설령 된다고 해도 실제 수령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텐데 이렇게 해결하니 속이 시원합니다. 시간과 돈을 한꺼번에 벌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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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장별

돈벌었으니 돼지국밥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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