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riska님! BOV에 대해서는 재호흡기 유저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저 역시 BOV의 사용 여부에 관한 고민이 많았었고요. rEvo는 기본적으로 BOV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Mod1 교육을 받을 때는 일반적인 스테이지 휴대 방식을 강사가 알려줘서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Mod2,3 & Cave 교육을 받을 때는 강사가 달라서인지 다른 방식을 알려줬습니다. Mod1 교육이 끝나고 유닛을 사용하면서 베일 아웃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시는 대안이 BOV 밖에 없었으니까요. 결론은 BOV는 있으면 좋긴 한데 가격 대비 실용성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것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재호흡기가 DSV만 달려 있는 것도 결정에 한몫을 했고요. 그러다 Mod2,3 & Cave 교육을 받으며 강사가 알려준 방법을 사용해보니 정말 효율적이었고, BOV 부럽지 않은 베일 아웃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BOV에 대한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저는 pSCR을 사용하면서 BOV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대로 기본적으로 있으니까 사용하는 것이지 굳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물론 BOV가 있으면 활용 가능한 것들이 몇 가지 있으니 좀 더 효율적이긴 합니다. BOV의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에 관한 생각은 저는 좀 다릅니다. 재호흡기 시스템 전체를 두고 보면 BOV에서 발생할 고장 포인트의 가중치가 얼마나 될까요? 범위가 너무 넓으니 좀 좁혀볼까요? DSV와 BOV 어떤 부분의 차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BOV의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에 대한 고민은 DSV와 BOV를 분해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DSV와 BOV를 분해해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BOV의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가 많다고 하는 의견에는 저는 동의 못합니다. 분해해서 보면 구조적으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작동원리나 사용되는 부품의 역할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를 고민해서 유닛을 사용한다면 eCCR보다는 SCR을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굳이 CCR을 사용하겠다면 전자장비가 없는 mCCR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O-Ring이 최소한으로 사용된 제품이어야 합니다. 재호흡기 시스템 전체에서 보면 BOV에서 발생할 문제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은 매우 훌륭한 접근 방식입니다. 하지만 작은 것만 보고 생각하다 보면 큰 것을 놓치게 됩니다. 마치 나무만 보다 보면 숲을 못 보는 것처럼요. 얘기가 길었습니다. BOV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Read more »
까만도둑님, 혹시 재호흡기에는 BOV가 달려있는것이 비상상황때 좀 더 안전할까요?
BOV도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여서 다들 의견이 다르다보니, 까만도둑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참! 기종 변경 축하드립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ariska님! BOV에 대해서는 재호흡기 유저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저 역시 BOV의 사용 여부에 관한 고민이 많았었고요. rEvo는 기본적으로 BOV가 달려있지 않습니다. Mod1 교육을 받을 때는 일반적인 스테이지 휴대 방식을 강사가 알려줘서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Mod2,3 & Cave 교육을 받을 때는 강사가 달라서인지 다른 방식을 알려줬습니다. Mod1 교육이 끝나고 유닛을 사용하면서 베일 아웃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시는 대안이 BOV 밖에 없었으니까요. 결론은 BOV는 있으면 좋긴 한데 가격 대비 실용성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는 것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재호흡기가 DSV만 달려 있는 것도 결정에 한몫을 했고요. 그러다 Mod2,3 & Cave 교육을 받으며 강사가 알려준 방법을 사용해보니 정말 효율적이었고, BOV 부럽지 않은 베일 아웃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BOV에 대한 고민은 사라졌습니다. 저는 pSCR을 사용하면서 BOV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대로 기본적으로 있으니까 사용하는 것이지 굳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물론 BOV가 있으면 활용 가능한 것들이 몇 가지 있으니 좀 더 효율적이긴 합니다. BOV의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에 관한 생각은 저는 좀 다릅니다. 재호흡기 시스템 전체를 두고 보면 BOV에서 발생할 고장 포인트의 가중치가 얼마나 될까요? 범위가 너무 넓으니 좀 좁혀볼까요? DSV와 BOV 어떤 부분의 차이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BOV의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에 대한 고민은 DSV와 BOV를 분해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DSV와 BOV를 분해해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BOV의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가 많다고 하는 의견에는 저는 동의 못합니다. 분해해서 보면 구조적으로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작동원리나 사용되는 부품의 역할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잠재적인 고장 포인트를 고민해서 유닛을 사용한다면 eCCR보다는 SCR을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굳이 CCR을 사용하겠다면 전자장비가 없는 mCCR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O-Ring이 최소한으로 사용된 제품이어야 합니다. 재호흡기 시스템 전체에서 보면 BOV에서 발생할 문제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하게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은 매우 훌륭한 접근 방식입니다. 하지만 작은 것만 보고 생각하다 보면 큰 것을 놓치게 됩니다. 마치 나무만 보다 보면 숲을 못 보는 것처럼요. 얘기가 길었습니다. BOV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비상 상황에서… Read more »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까만도둑님 덕분에 조금씩 알아가고, 다이빙이 더 재밌어지는거 같습니다.
어디서도 쉽게 들을수 없는 답변이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