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양양~포항
지난 주말에 함께 다이빙하는 F&T팀의 다이빙 계획이 포항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금요일 퇴근후 출발 계획을 잡고 있는데 목요일에 팀원중 한명이 하루전에 포항을 간다고해서 제가 사는 지역으로 불렀습니다. 목요일에 야간다이빙을 하고 금요일에 함께 올라가면 더 즐거운 시간들이 될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김PD님이 전화가 와서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의 저도어장(http://ko.wikipedia.org/wiki/%EC%A0%80%EB%8F%84%EC%96%B4%EC%9E%A5, http://tip.daum.net/question/83468043) 촬영일정이 갑자기 변경되었으니 와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다행히 전날 아버지께서 귀국을 하신 상황이라 아버지와 상의하고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고성으로 오기로 한 팀원한테 전화를 해보니 남부터미널로 가고 있다고 해서 양해를 구하고 김PD와 함께 강원도 고성으로 넘어와 경남 고성이 아닌 강원도 고성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급한 일정변경이라 팀원에겐 참으로 미안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얼른 출발준비를 해서 금강산콘도로 출발합니다.
충전후 저녁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콘도를 들어오니 10시가 훌쩍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3시30분에 로비에서 만나 미팅한다는 얘기에 후다닥 씻고 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다음 목적지인 포항 기억해스쿠버로 출발을 했습니다.
잠깐이지만 반가운 얼굴을 보고 다시 목적지인 포항의 기억해스쿠버로 고고씽~~~
포항숙소에 도착하고 나니 피곤이 몰려옵니다. 내일을 위해 잠을 잡니다.
아침을 먹고 리조트로 가서 다이빙 준비를 합니다. 그리곤…….. 풍~~덩~~~~~~ 멋진 하루를 마무리하고 맛난 저녁을 먹고 수다를 떨다 늦은 시간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 아침을 먹고 나니 바다가 심상찮습니다. 결국….. 다이빙 불가!!! 리조트 가는길 입구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떱니다.
생각지도 못한 한국의 최북단 바다속 방문은 참으로 환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바다속에서 그렇게 푸르름을 간직한 곳을 보게되어 눈과 마음이 여간 즐겁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고 출렁이는 파도를 헤쳐나가 차가운 수온에서 경험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추억으로 남고 즐거움으로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두번 다시 못할 경험을 하게 해준 김PD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랜만에 갖는 F&T 멤버들과의 다이빙은 언제나 설레고 기다려 집니다. 멤버 모두 제가 배울게 많은 고수님들이라 껴주는 것만으로도 제겐 벅찬 행운입니다. 비록 마지막날 날씨 때문에 다이빙을 못해 아쉬웠지만 그 덕에 나눈 많은 얘기들은 많은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나누려는 마음과 배려로 단체나 실력보다는 함께 즐김을 우선으로 하지만 다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팀으로 커나갈 F&T!!!! 다음 모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