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을 보내고…….
너와 함께 했던 수많은 추억들…..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구나.
여기저기 찍힌 너의 상처를 볼 때마다 마음은 아팠지만,
씩씩한 네 모습에 반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매년 네가 태어난 곳으로 다녀오긴 했지만,
네가 돌아오는 몇 달이 내겐 얼마나 길게 느껴졌는지 너는 모를 것이다.
다녀오면 괜찮을거라 위안을 했지만 결국엔 이렇게 되었구나.
처음 널 만났을때 너와의 동행이 영원할 것이라 믿었다.
동해와 서해, 남해 그리고 외국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했다.
마눌과 애들은 버려도 너는 함께 가지 않았더냐.
때론 박스에 담겨서,
때론 가방에 담겨서 갔지만 널 두고 어딜 간다는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깜깜한 밤 너는 내게 등불이었다.
아무리 시야가 안나와도 너만은 내게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그런 너와 헤어지고 나니 내 마음속은 암흑이 되었다.
또한 나의 오른팔도 서러워 울고 있다.
무엇으로 널 대신 하겠는냐.
너와 내가 함께 했던 그 곳들이 생각 나느냐.
처음부터 험한 곳으로 갔던게 네겐 충격이었을까?
수 많은 생각과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본다.
영원할거라 생각했던 너와의 시간들이 왜 여기서 멈춰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
너와 함께 갈 곳이 한두 곳이 아닌데 너 아닌 다른 누군가와 간다는게 가당키나 한 소리냐.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게 세상의 이치이건만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구나.
너에게 이상이 있을 때 예감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지금의 상황이 닥치니 아쉬움만이 남는다.
왜 하필이면 너냐.
다른 녀석들은 아직도 멀쩡하지 않더냐.
너무 험한 곳으로만 다녀서 싫었던게냐? 맑고 화려한 곳이 그리웠더냐?
탁하고 어두워도 평생을 그 속에 사는 녀석들을 너도 보지 않았더냐.
네게 닥친 지금이 현실임을 인정하고 견디다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인데 벌써 가버리니 안타깝기만 하구나. 이제 조금만 있으면 좋은 날들이 올 것인데 참으로 안타깝다.
그동안 고마웠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지난 시간들을 함께해서 영광이다.
부디 좋은 곳에서 영원한 삶을 살기 바란다.
저런… 그에게 무슨일이 일어났습니까? 이제 그할수도 없는 리미티드 인데…
2개의 센스중 하나의 센스가 고장, 밧데리 고장으로 인한 스탠바이모드 작동 안됨으로 본사에 보냈는데 수리불가 통보를 받았습니다. 부품 재고가 없다고 하네요…….. 재작년에도 센스고장으로 보냈는데 그때는 교체가 되었는데 작년에 보냈을때는 부품 재고가 없다고 그러더군요. 재출시가 된다고 하는데 그게 언제일지 몰라 그냥 보냈습니다. 주위에 잘 사용하고 계신분들을 보면 뽑기운인가 봅니다. ㅠ
안녕하세요~ 강사님~!!!
다이브웹에 제꺼 X1 판매글 올리려고 정보 찾다 .. 우연히 글 보게 되어 댓글 남깁니다.
혹시 구매의사 잇으시면 알려주세요
카톡 아이디 : i2u2medh 입니다.
너무 슬퍼하셔서… 글 남겨 봅니다 ;;
김동한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스팸으로 분류가 되었네요. 그래서 사이트에 노출이 안되었나 봅니다. 스팸 댓글을 처리하는 플러그인이 작동을 하고 있는데 분류기준은 저도 모릅니다. ㅡ.ㅡ
앞으로는 다시는 댓글이 잘 올라 올겁니다. ^^
그나저나 저는 재호흡기에 사용되는 콘트럴러와의 호환을 위해 타사 제품을 이미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X1이 명품이긴 하지만 저와의 인연은 더 이상 연결될것 같지가 않네요. 좋은분께 양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오래된 친구가 생각나듯 문득 오늘은 네가 생각나는구나…………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