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ort brass block
위 사진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헬륨과 산소, 드라이브 기체용 탱크들이 늘어남에 따라 뭔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법을 찾다보니 멀티 포트 블럭(multi port block)을 이용해 한곳에서 뽑아내면 편할거란 생각에 뻘짓은 시작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시중에 파는게 있으면 파는걸 구매하는게 낫다는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열심히 찾아봤지만 고압용 블럭은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콤프레샤 사장님께 여쭤보니…… “만드셔야 합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와 어쩔 수 없이 자작모드로 변신을 했습니다.
일단 블럭의 재질을 선택해야 하는데 스테인레스는 가공성이 떨어져 탈락. 알루미늄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산화가 진행되면 하얗게 일어나는게 보기 싫어서 탈락. 마지막으로 남은 재질이 황동인데 가격은 스텐보다 싸고 가공성이 더 좋아서 황동으로 제작을 하기로 하고 제작에 필요한 황동과 드릴, 탭을 구입합니다.
이렇게 블럭을 다 만들고 나니 이젠 케이블이 문제네요. 금구류를 스텐으로 해서 호스를 제작하려니 뭐가 그리 없는게 많은지………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 믿습니다. ㅎㅎㅎ
ㅇ 황동 : 45*45*300mm 60,000원
ㅇ 탭 & 드릴 : 13,000원
※ 2017.11.17 추가
일이 커져 블럭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황동을 주문하려 했더니 재고가 없다고 하여 인터넷 서핑을 통해 더 저렴하게 구입을 해서 8port짜리를 만들었습니다.
ㅇ 황동 : 45*45*200mm 25,800원(VAT별도)
멋진 블렌딩 패널이 생기겠네요. 대단합니다.
자꾸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러다 블렌딩 패넬 설치업자가 되는건 아닌지…….. @@
저 좀 말려 주세요~~~~~~~ ㅡ.ㅡ
아이고야~~~~!!!
이제는 업자가 되어가시는 느낌적인 느낌…
,,,,,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렇게 멋진 분을
알고 있는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네요.
저는 그냥 옆에서 묻어 갈께요..ㅎㅎ
아~~~~ 또….. 왜 이러실까요?
업자에게 맡기면 되는것을 가난하여 직접 만드는 서글픈 현실을 아시면 그런 생각 안드실 겁니다. ㅠ.ㅠ
근데 어제 다이빙 가서 오랜만에 그곳에서 욕조 보고 왔습니다. 생각 나시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