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alve 교체
P-Valve를 교체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트몽키의 Balanced P-Valve가 비주기적으로 누수가 되었습니다. 어떨땐 누수가 되고 어떨땐 안되고. 분해를 해서 테스트를 해보면 괜찮고….. 자꾸 스트레스 받아 그냥 교체하기로 하고 Quick disconnect 없는 Tinkle Valve 주문전화를 하고 배송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있다가 전화가 왔는데 배송을 위해 포장하려니 Quick disconnect가 없는 제품은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할수없이 포함 제품을 주문했네요.
처음에는 P-Valve Gasket으로 설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던 Balanced P-Valve보다 외경이 더 큽니다. 그러다 보니 Tinkle Valve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설치를 하며 도포된 아쿠아씰을 제거해야 하는데 완전히 제거하기가 불가능 했습니다. 대충 정리해서 설치를 하면 고르지 않은 표면 때문에 누수가 생길것 같은 불길한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아쿠아씰을 도포해서 고정을 시키기는 싫고, 고민을 하다 두가지 방법을 절충했습니다. 아쿠아씰 도포를 P-Valve에 하는게 아니라 가스켓에 하고 슈트에 고정시킨다음 P-Valve를 설치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로 P-Valve를 점검내지 수리할 일이 생기면 슈트에서 P-Valve를 분리하기가 쉬우니까 유지보수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잔머리만 늘어나네요.

바로 이녀석입니다.

퀵디스컨넥터 포함 제품과 제외 제품의 차이점입니다. 제외 제품을 구매하며 퀵디스컨넥터를 별도로 구매하게 되면 왼쪽의 호스끝에 있는 플라스틱에 카테타를 끼우면 되는데 포함제품은 퀵디스컨넥터 끝에 끼워야 합니다. 호스를 잘라서 사용하는 사용자는 위쪽의 끝부분을 별도 구입해야 합니다.

아쿠아씰을 도포하기 전 사진입니다. 저런 식으로 고정이 됩니다. 원래는 가스켓만 끼우고 아쿠아씰 도포를 안해도 되는데 기존에 발랐던 아쿠아씰이 깨끗하게 정리가 안되어 아쿠아씰 도포를 해야만 하네요.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면 도포된 아쿠아씰은 단단히 굳을 겁니다. 당분간은 테스트 다이빙이 진행되겠네요. 또한 돌출부위가 익숙하기 전까지는 눈에 많이 거슬리기도 할거 같습니다. 뭐든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는 법이니 시간이라는 명약의 약효를 기다려 보기로 하겠습니다. ^^
서비스로 딸려온 카데타는 잘맞던가요~~~^*ㅎㅎ
렌치도 직접 만드시고 피밸브도 직접 교체하시고…
허락없이 몰래 들어와서 많은걸 배우고 느끼긴하는데
저같이 손재주가 없는 사람은 무조건 AS를 보내는게 속이 편합니다!!
아직도 걸음마 수준인 저는 몰래 훔쳐보는걸 위안으로 삼고있습니다!!!
용서해주실거죠….!!!!!!
딸려온 카테타는……. 제 존슨이….. OTL… ㅠ.ㅠ
다음에 만나면 드릴께요….
허락은 무슨…… 게다가 용서라니요……
그런말 마세요.
깊이도 없는 헝그리 다이버의 꺼적거림 수준일 뿐입니다.
고급정보와 팁들은 다른데 있는거 아시죠?
지식과 정보는 공유가 되어야 하고, 공유가 되면 될수록 더 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재생산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때론 그걸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또한 순수한 사람과 악용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거란 순진한 생각도 가지고 있구요.
고여있는 물은 반드시 썩게 되어 있으니 그저 썩는 물이 되고 싶지 않다는 욕심도 마음 한켠에는 있을 겁니다. 제가 필요로 하는데 없고, 그래서 만들게 되고, 나쁜 머리로 인해 다음에 그 만드는 과정을 다시 할때를 대비해 기록을 하는거고, 그 기록을 누군가 필요로 해서 찾았는데 발견하게 되면 적용하게 될 것이고,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개선이 되고, 그게 피드백이 되면 저도 좋고…….
저 역시도 누군가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알아내고 경험한것들의 공유를 통해 아주 쬐끔 알아가고 적용해 가는 수준일 뿐입니다. 그것들과 제것이 합쳐지면 조금 더 나아질테고 그게 자식세대에서는 보다 많은 효과가 있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아마도 저보다는 훨씬 더 많은걸 알고 계시고 가지고 계실 겁니다. 내 안에 있는걸 꺼집에 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한걸음 나아가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도 있으니 뭐든 시작해 보세요. 이미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
[…] 사용하는 P-Valve는 라이트몽키사의 팅클밸브인데 고정용 너트의 크기가 38mm입니다. 저는 너트를 조이기 위해 […]
저도 동일한 것으로 교체중입니다. 부피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http://scubaforum.kr/exposure_suits/952
저도 크기 차이에 깜짝 놀랬는데 자주 보니까 이젠 익숙해 지네요. 친해지시면 작아보입니다.(심리적으로…….ㅋㅋ)
팅클밸브를 조일때 사용하는 스패너도 상당히 큽니다.
전 손재주가 없어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마침 집에 있던 대형 스패너로 조이면 될듯 합니다.
http://scubaforum.kr/files/attach/images/277/980/2872e45b77d3125004044130841c8716.JPG
이렇게 손이 많이 가고 번잡스러운걸 왜하고 있는지…….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안그러세요?
전 요즘 더 복잡한게 추가되었습니다. 다이빙 전/후로 정말 손이 많이 가긴 하는데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를 아직 찾고 있는중이구요. 그래도 다이빙에 미친 사람들이니 어쨋거나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