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심도 다이빙

강원도 양양에서 오랜만에 수심 타는 다이빙을 다녀왔습니다. 교육 다이빙이었고, 양양 스쿠버해양캠프 사장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마무리 했습니다. PTRD CCR Hypoxic Trimix Diver x-Over 과정에 참여하신 분은 개방식 어드밴스 트라이믹스 트레이너이고 pSCR 레벨3 강사이기도 합니다. 수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있으시고 함께 여러 수심을 다녀와 편안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교육을 할 때 다이버에 대한 과거 이력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것과 아닌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학생이 강사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목표 수심은 60m, 80m, 100m였습니다. 실제로는 66m, 82m, 98.6m를 다녀왔습니다. 66m는 예상 포인트가 아닌 곳에 닻이 떨어져 바닥이 보이지 않는 블루워터에서 다이빙을 했습니다. 82m는 바닥이 암반 지형은 아니고 넙적 바위들이 바닥에 깔린 지역이었습니다. 98.6m는 바닥이 뻘이었습니다.

상승과 하강 시에 물이 많이 흘러 조류 걸이가 없었으면 굉장히 힘든 다이빙이었겠지만 다행히 조류 걸이가 있어 그나마 좀 나은 감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82m 다이빙은 하강에만 계획했던 바텀 타임을 거의 소비할 정도 물이 많이 갔습니다. 하강 때는 조류 걸이도 소용없으니 팔과 다리가 열심히 제 역할을 했습니다. 동해안 다이빙에서는 조류 걸이가 필수품임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사장님께 암반 지형을 부탁드렸는데 이유는 그동안 동해안에서 100m 권에서 진행한 다이빙이 전부 뻘이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항상 물도 세게 흘렀습니다. 수온은 3도. 이런 환경에서 다이빙을 하려면 그나마 명분이 있어야 하게 됩니다. 작업을 하거나 특별한 볼거리가 있거나. 그래서 이번에 특별히 볼거리를 위해 암반 지형으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다이빙에서는 암반 지형을 못 봤습니다만 다음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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