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글러브(Dry Glove)

드라이글러브는 제가 사용하는 장비중에서 가장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지금도 원하는대로 최적의 장비세팅을 하지 못한 장비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엔 돈 때문입니다. 제가 가진 돈이 아주 많아서 돈걱정 없이 마음껏 주문할 수 있는 상황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려니 그렇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드라이글러브와 관련된 제 흑역사를 사진으로 한번 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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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두번째로 구매 했던거. 오른쪽이 세번째 구매 했던거. 가운데가 마지막으로 구매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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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구매했던거

CAM00226첫날 혼자서 착용하는데 30분 이상걸렸고 몇번을 사용해 봤으나 시간단축이 안돼서 다른걸 알아보다 아래 사진의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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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구입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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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모산업잠수 업체 방문에서 소개받은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과 저렴하게 구입가능한 외피 장갑의 메리트로 구입했는데 손목씰에 무리가 많이 가고, 다이빙후 혼자서 글러브를 벗는게 힘들어 몇번 사용후 퇴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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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구입제품

CAM00209 CAM00208dry_grove_05 dry_grove_06현재 사용하고 있는 세번째 구입 제품입니다. 체결력과 탈착의 편의성으로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중이지만 커다란 외경으로 인해 언제라도 바꿀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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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구입한 제품

이번에 해외주문 할게 있어 주문하려는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기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사용하려는 다이버가 레저다이버이고 저렴하고 무엇보다 독일 제품이라는 신뢰로 주문을 했는데…… 결과는 꽝입니다. 제가 사용을 잘못했는지 두번의 사용에서 두번다 침수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손목씰에 끼워지는 부분이 사용함에 있어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외피를 끼우는 링도 생각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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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피 장갑들. 아래 왼쪽은 외피장갑겸 드라이글러브

이제는 외피장갑을 보겠습니다. 위 사진안 적절한 외피장갑을 선택하기 위해 구입한 것들중 일부입니다. 나머지들은 폐기처분되고 없네요. 외피장갑의 선택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한 이유가 제 손 때문입니다. 제 손이 무척이나 작아서 웬만한 외피장갑들은 내피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손가락 끝이 한마디 가까이 남았습니다. 그냥 다이빙을 하기에는 문제가 없지만, 프라이머리릴을 사용한 라인 전개나 스테이지 및 감압탱크를 사용하는 등의 손동작이 많은 다이빙을 하게되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해결책은 하나하나 구입해보고 맞는걸 찾아가는 방법외에는 없어 보여 하나씩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준은 있습니다. 저렴해야 합니다. 게다가 색상은 까만색이어야 합니다. 이유는….. 제가 까만색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 구매가격 8천원 미만의 까만색으로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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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글러브 시스템 판매처에서 판매하는 외피 장갑.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게다가 색상이 파란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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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서 취급하는 것중에 이것과 초록색이 있길래 구입을 했는데 두께가 얇아 침수가 되어 실패. 게다가 색상도 원하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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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글러브 시스템을 판매하는 곳의 제품과 비슷한 제품. 가격이 조금 더 저렴. 하지만 색상은 여전히 마음에 안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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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사진의 제품 사이즈가 커서 한단계 아래 사이즈를 주문했더니, 맨손으로는 들어가는데 내피 장갑을 착용하면 사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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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연탄장갑. 두번째 구입한 제품에 사용되는 것인데 가격이 참으로 착한 제품. 하지만 제일 작은 사이즈의 장갑도 너무 커서 작업을 하거나 막다이빙시에 적절한 제품. 네번째 구입한 드라이글러브 시스템에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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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을 찾아 헤맨 끝이 발견한 제품. 색상, 가격, 사이즈 모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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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사이즈입니다. 제 손이 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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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피장갑. 왼쪽은 2mm 네오프렌, 오른쪽은 폴라포리스

내피 장갑입니다. 사용할 드라이글러브 시스템이 결정되고 외피장갑도 결정이 되었으면 사용할 내피장갑도 결정을 해야 합니다. 드라이글러브를 사용하게 되면 손의 압착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손목씰과 손목사이에 튜브를 끼워 손에 압착이 왔을때 해결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용하게 되면 외피장갑이 찢어지거나 침수가 되면 손목으로 물이 들어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피장갑에 문제가 생겼을때와 압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피장갑으로 네오프렌 장갑을 사용합니다. 물론 손목씰과 손목사이에 튜브를 끼우지 않습니다. 수온에 따라 2mm와 3mm를 선택해서 사용하고 여름에는 드라이글러브를 사용하지 않으나 교육등의 이유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폴라포리스 장갑을 사용합니다. 폴라포리스 내피장갑은 압착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 손목과 씰 사이에 튜브를 끼우거나 장갑의 손목부분을 씰 안으로 넣어 사용합니다. 그래서 침수의 위험성이 다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폴라포리스를 사용하는 계절이 동계를 제외한 시즌이니까 침수가 되어도 남은 다이빙을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동계에 드라이글러브를 끼고 다이빙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외피장갑에서 침수가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사용하는 볼트스냅의 클립에 의해 미세한 구멍이 생겨 새는 경우, 체결불량으로 인한 침수, 수중 작업시 찢어짐 등의 이유로 침수가 되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네오프렌 내피장갑을 사용하니 침수나 누수로 인해 외피장갑 안으로 물이 들어와도 네오프렌의 보온력으로 나머지 다이빙을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손목씰에서 타고 들어오는 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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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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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m 네오프렌 장갑

이상으로 제가 사용하는 드라이글러브와 관련된 내용들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요즘은 발열장갑도 나오던데 그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제 기준에서) 돈이 들어가더군요. 무엇보다도 두꺼워진 장갑으로 인해 민첩하고 예민한 손놀림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궁극적으로는 라텍스 씰이 아닌 실리콘 씰로 가는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드라이슈트를 바꿔야 하는 문제가 있어 못하고 있습니다. 바꾸는 그날까지는 현재의 시스템으로 사용할거 같습니다.

다이빙을 직업으로 하는게 아니라 큰 돈을 들여 장비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여유가 되면 하고 아니면 마는게 다이빙 이기에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습니다. 요즘은 다들 여유가 있으신지 값비싼 드라이슈트들을 많이 장만하시던데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이 글을 통해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다이버는 없길 바랍니다. 아울러 더 좋은 제품들이 있으면 함께 공유하길 부탁드립니다. ^^


1. 드라이글러브 시스템 구입처 : 스쿠버텍(http://scubatec.co.kr)
2. 외피장갑 구입처 : http://www.handmax.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1067439&xcode=012&mcode=001&scode=002&type=Y&sort=order&cur_code=012001002&GfDT=am53UFw%3D
3. 내피장갑 구입처 : 오셔닉 사이버스킨 2mm(http://woojungsa.co.kr/bbs/board.php?bo_table=product_02&wr_id=144&sca=ACCESS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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